아토피 피부염은 환절기에 악화되기 쉽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과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아토피성 알레르기와 피부장벽의 기능 오류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염이다. 피부가 건조하고 심하게 가려우며 습진 등의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가 어렵다. 이 때문에 치료 목표는 증상을 개선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1차 치료로는 보습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적절히 조합해 사용한다. 심하면 전신 스테로이드제, 외용 칼시뉴린억제제 등을 사용한다. 그래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전신 면역억제제를 투약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외용제 치료가 중요하다. 외용제를 잘 바르면 경구제와 다른 전신 치료의 시작 시기, 치료 강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빈도를 낮출 수 있다. 반면 치료효율은 높아진다. 특히 소아 환자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 역할이 치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외용 스테로이드제는 혈관수축 능력에 따라 7가지로 분류되는데 아토피 질환 중증도와 발생 부위, 나이에 따라 연고를 선택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증상이 악화됐을 때 2~3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제는 의사 지시에 따라 증상을 고려해 외용제를 수시로 변경하고 바르는 횟수도 조정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통해 부작용도 예방할 수 있다. 

외용 칼시뉴린억제제는 면역조절제로 장기 사용이 가능하고 꾸준히 사용하면 아토피 증상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스테로이드제 사용량을 줄여 부작용 발생 위험도 감소시킨다. 바르는 양과 면적을 서서히 넓혀 가고, 햇빛에 민감하므로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장벽 기능을 잘 유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습제는 손상된 피부장벽 기능과 건조증을 개선시키고, 외용 스테로이드제에 의한 피부 부작용을 줄여준다. 하루 3~4회 이상 정기적으로 발라주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발라야 한다.

보습제는 몸에 물기가 약간 남은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좋다. 


`락(樂)&약(藥) 캠페인`은 약을 올바르게 먹는 방법과 그 중요성을 알고 실천함으로써 향후 치료 효과 향상과 합병증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