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약 캠페인] 고혈압약은 ‘건강 안전벨트’ 꼬박꼬박 드세요

‘락(樂)&약(藥)’ 캠페인은 약을 올바르게 먹는 방법과 그 중요성을 알고 실천함으로써 향후 치료 향상과 합병증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락(樂)&약(藥)’은 즐거움(樂)을 주는 풀(艸)에서 유래된 말인 약(藥)을 풀이한 것으로 ‘고통에서 벗어나 치료해주는 약(藥)’을 환자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락(樂)&약(藥) 캠페인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쿠키미디어에서는 앞으로 5회에 걸쳐 주요 질환별로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고혈압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고혈압은 특별한 증상 없이 심장, 뇌, 신장, 눈 등에 합병증을 일으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고 있다. 고혈압은 허혈성 심질환 위험을 3∼4배, 뇌졸중 위험을 8배까지 증가시킨다. 그러나 고혈압이 잘 조절 되지 않는 원인의 3분의 2 이상은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데 있다고 한다.

◇고혈압 약 복용, 이것이 궁금해요=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의 경우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 혹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굳이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쉽다.

△고혈압 치료제, 건강을 위한 안전벨트라 생각해야= 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 약은 안전벨트라 생각하고 꾸준히 복용을 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심뇌혈관질환은 시간이 갈수록 더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젊은 나이에 고혈압을 진단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젊을 때 일수록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미리 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초기 고혈압 환자, 생활습관 개선만으론 치료 힘들어= 초기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저염식과 체중 감량을 통해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약 복용이 필요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음식은 소금함량이 높아 제대로 저염식을 하려면 정말 간을 거의 하지 않고 먹을 정도가 돼야 하고, 평상시에 이미 혈압이 올라가 있는 상태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위한 운동이 오히려 혈압 조절을 방해할 수도 있다. 때문에 우선 혈압강하제를 복용해 혈압을 정상 범위로 낮춰 놓고 이후에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약 복용 시간 놓쳤다고 한 번에 두 배 복용하면 안 돼= 마지막으로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겠지만 처방 받은 적정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복용 시간을 놓쳤다면 절대 두 배를 복용하지 않고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깝다면 그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영수 쿠키건강 기자

 

[건강]약 제대로 잘 먹어야죠

ㆍ복용 5가지 원칙 제시…올바른 환자, 올바른 약, 올바른 용량, 정확한 경로, 올바른 시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암 등 중증 환자들을 위한 약 복용지침과 교육 프로그램이 나왔다. 올바른 약물복용을 위한 락앤약(樂&藥)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전문가에게 자문을 해 만든 것이다.

거의 대부분 질병은 약으로 치료하며, 약을 빼놓고 완치를 얘기하기는 힘들다. 약을 제대로 복용하는 것이 질병을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이론이 있을 수 없다. 상당수 약물은 환자 스스로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환자들은 ‘제 시간에 정확한 용량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기본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 등 중증환자 3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3명 중 1명이 약 복용을 임의로 1회 이상 중단한 경험이 있고, 4명 중 1명은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지 않았다. 약 복용 중단의 이유는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려서’(44%), ‘약 부작용이 심해서’(21.2%), ‘가끔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2.6%) 등으로 나타났다.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환자 유형은 크게 다섯가지로 나뉜다. 처방전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아예 약을 안 받아서 약을 먹지 않는 경우, 정해준 용법을 지키지 않는 경우, 임의로 용량을 줄이거나 늘리는 경우, 처방약이 많은 경우 그 중 원하는 약만 선택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처방 받지 않은 약을 임의로 더하여 복용하는 경우 등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표적항암제를 하루 4알(400㎎)씩 8개월 동안 복용해 증상이 좋아진 ㄱ씨는 임의대로 2알(200㎎)로 줄여서 5개월 동안 복용하다 내성이 생겨 2차 치료제로 변경해야만 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 끝내 사망했다. ㄴ씨는 간암으로 항암 주사제 치료 중 같이 처방된 먹는 항암제를 규칙적으로 먹지 않고 비정기적으로 복용, 결국 내성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러한 사례는 부지기수로 많다.

이처럼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무엇보다 치료 실패를 초래하며 부작용 증가와 이로 인한 의료비 증가도 꼽을 수 있다. 약을 제대로 안 먹을수록 질병 재발의 확률이 높고 약물의존성, 치료저항성, 독성이 늘어난다. 결국 치료에 실패하고 부작용이 증가한다. 한가지 예로 복약 순응도가 높은 고혈압 환자는 목표혈압에 도달하는 확률이 96%인 반면 순응도가 낮은 환자는 18%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올바르게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해서 약 12만5000명이 사망한다. 이로 인해 추가 지출되는 비용이 1000억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올바른 약 복용에는 다섯가지 원칙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올바른 환자, 올바른 약, 올바른 용량, 정확한 경로, 올바른 시간’이다. 복용지침 및 교육자료 개발을 총괄한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약을 제대로 잘 먹자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만든 이번 첫 지침이 국민의 올바른 약 복용에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국민캠페인과 더불어 간호사나 의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자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사려깊은 약물 처방과 환자 중심의 복약 지도, 그리고 상세한 부작용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의료진뿐 아니라 가족들이 환자의 약 복용에 문제가 생기기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락앤약 캠페인 공식 블로그(http://racandyac.tistory.com)에 가면 환자용 교육자료를 손쉽게 볼 수 있다. 또 상담메일(racandyac@tistory.com)을 통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없는 올바른 약 먹기에 대한 각종 궁금한 내용들을 문의할 수 있다. 


<주요 만성질환 및 중증질환 약물복용 개선 기본지침>

■ 갑상선 기능항진증=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 수개월 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 수준으로 떨어지고 불편한 증상도 사라진다. 하지만 이 때 약을 중단하면 대부분 재발한다. 1년 이상 규칙적으로 복용하여 갑상선의 호르몬 분비를 완전히 정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 고혈압=환자들은 고혈압과 고혈압 약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약물마다 복용법, 주의사항, 부작용에 차이가 있다. 불필요하게 잦은 약물 변경을 삼가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 당뇨병=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 가능한 한 간단한 약물요법을 선택하고 불필요하게 잦은 약물 변경을 삼가며 처방전에 따라 올바른 용량, 경로, 시간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천식=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도 함께 교육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항암제=항암제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버리고, 복용 시 어려운 점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에게 문의한다.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복용할 약물을 나누어 놓고 복용할 일자, 시간을 기록한 후 약 봉투에 기록해 두거나 약물 복용 일시를 기록해 두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 마약성 진통제=통증을 잘 조절하려면 의료진에게 통증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진통제를 자의적으로 갑자기 중단해서는 안 된다. 적절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통한 통증 개선은 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

■ 허혈성 심질환=여러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잘 확인하고, 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해서 약물 중단 시 점차적인 감량이 필요하다. 또 내성발현 예방을 위해 하루 10~12시간 동안은 질산염 제제가 체내에 존재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 고지혈증=고지혈증은 약물 종류에 따라 복용법이 다르다. 물이나 비탄산음료(주스 등)에 타서 식사 시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식전 1시간이나 식후 4~6시간 지나 복용하는 것도 있다. 취침 전 복용, 취침 전 가벼운 음식과 함께 복용 등 상당히 까다롭다.

환자단체연합·KRPIA, 의료진·환자 약 올바르게 복용하기 교육 진행

[쿠키 건강]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2012년 약 올바르게 복용하기- 락(樂)&약(藥)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자 및 의료진 대상 복약순응도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연과 KRPIA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복약순응의 중요성과 개선방법에 관한 교육교재를 완성했다. 이 교재는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집필했다. 이와 같은 교육 자료는 국내에서 최초로 발간된 것이다. 

이번 자료는 의료진과 환자용으로 작성됐다. 의료진용은 의사, 간호사 등 병?의원 담당자대상 복약순응을 위한 매뉴얼을 담았으며, 환자용에는 일상생활에서 복약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와,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삽화를 삽입했다. 

올해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천식, 허혈성 심질환, 갑상선 질환, 항암제, 마약성 진통제 등 8개의 만성·중증 질환이 대상이며, 2013년에는 전염성 질환, 정신질환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의료진을 위한 교육자료는 올해 말까지 전국 1650여 개 병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그리고 4~5개 시범 병원의 간호사 교육이 예정돼 있다. 1차 교육은 정유석 교수의 강의로 오는 8월 17일 단국대병원에서 간호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더불어, 대한의사협회의 온라인 연수강좌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환자안전전문가 교육 등도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환연과 KRPIA는 환자용 교육자료를 보다 많은 이들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약 올바르게 복용하기- 락(樂)&약(藥) 캠페인 공식 블로그(http://racandyac.tistory.com)를 개설했다. 이 블로그는 복약 순응도에 관한 구체적 사례와 궁금증에 대하여 환자들간에도 활발히 논의할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블로그 내 ‘락앤약 상담실’은 올바르게 약 먹기에 대한 궁금증을 문의할 수 있고 이에 대하여 자문 교수인 정유석 교수와 환연 전문가들이 답변하거나 논의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위험한 착각 '내 병은 내가 잘 안다'?


▲ 중증질환자들이 임의로 약 복용을 조절해 복용되지 못한채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

ⓒ 전은주

 

신장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던 65세 박모씨. 그는 꾸준한 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를 포기하고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것일까?

 

꾸준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자. 하지만 3명 중 1명이 임의대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조절한다고 한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이 증상악화에 대해 걱정을 하면서도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이렇게 극단적이고 위험한 선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자들을 지치게 하는 장기복용과 부작용

 

  ▲ [표] 중증질환 응답자 약 미복용 이유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KRPIA


바로, 환자들의 인식의 문제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와 함께 중중질환자 365명 대상으로 최초의 처방약 복용 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대부분의 중증질환자들이 약 복용에 대한 인식이 무뎌져 있었다. 특히 3명중 1명은 임의대로 약 복용을 조절하고 있었다.

 

그들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장기 복용자의 경우 자신의 병은 자신이 잘 안다고 생각하고 약을 먹으면 생기는 부작용을 두려워하거나 치료만 꾸준히 받고 약은 가끔씩 복용하지 않아도 자신의 증상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의사의 처방이 아닌 임의대로 약 복용을 조절하고 있던 것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인 47.7%는 증상악화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약복용을 임의로 조절하고 있었다.

 

그리고 약복용을 임의로 조절한다는 응답자 중 73.4%는 약 미복용 후 담당의사와의 상담이나 후 조치 없이 넘어갔으며 적극적인 대처를 했다는 경우는 12.5%에 불과했다. 이 자살행위와 같은 위험한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나 본 사례자 중 34세 김모씨의 경우 만성골수백혈병 진단을 받고 표적항암제를 처방받았지만 의사의 처방을 따르지 않고 띄엄띄엄 복용하는 등 약복용을 게을리했다. 4년 후 그의 병은 더 악화되어 다음 단계의 신약을 처방받았지만 이마저도 약복용을 지키지 않아 결국 조혈모세포(골수)이식 수술을 해야 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 어리석음에 반성하며 지금은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다른 치료를 하거나 약을 재복용 함으로써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었다.

 

56살의 권모씨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표적항암제 '글리벡'을 하루 4알(400mg)씩 8개월 동안 복용한 후 의사가 치료성적이 아주 좋다고 해서 환자는 다 나은 줄 알고 임의로 2알(200mg)로 줄여서 5개월 동안 복용했는데, 내성이 생겨 2차 치료제인 '스프라이셀'로 변경했으나 부작용이 너무 심해 복용 중단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이대목동병원 성주명 교수는 "환자들이 임의로 약복용을 조절한다는 데이터를 보고 굉장히 놀랐다. 워낙 오랫동안 많은 양의 약을 먹는다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의사가 처방을 할 때는 그 약이 중요한 약이고 정시에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처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 며 "의사의 처방을 따르지 않을 경우 큰 부작용을 초래하고 조혈모세포(골수)이식 수술을 한 환자들은 특히 모든 치료과정이 수포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의료 현실의 변화와 인식의 개선

어떻게 하면 이런 현실을 막을 수 있을까? 첫째로, 처방약에 대한 의사의 적극적인 설명 및 지도가 필요하다. 의사들은 환자에게 질환에 대한 처방만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치료와 별개 되는 처방약에 대한 효능, 처방약을 처방대로 복용하지 않았을 때 일어날 일에 대해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의사의 짧은 한 마디라도 환자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의 무게감은 분명 달라질 수 있다. 큰 병원에 있는 뛰어난 의사가 명의가 아니라 동네 의원의 의사라도 환자가 처방된 약을 제대로 먹게 해줄 수 있는 의사가 명의인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인식 개선과 노력이다. 환자 자신이 스스로 약 복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로를 믿는 마음으로 의사의 처방을 믿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알람과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해 약복용을 잊지 않는 실질적인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중증질환은 분명 감기와 다른 것이다. 물론 경한 질환의 경우에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중증질환은 더더욱 의사의 처방이 필수이고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환자들은 증상이 완화되거나 오랫동안 치료를 받다보면 약복용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고 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니 감기처럼 자신의 질환을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특히 오랫동안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자신들이 준전문가라는 착각에 빠져 의사보다도 자신을 더 믿는다. 하지만 이것은 자살행위, 자신을 사지로 모는 바보 같은 착각이다.

 

의사들이 약복용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하고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심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환자 자신들이 인식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사태는 계속 될 것이고 피해자 아닌 피해자는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다.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25558&PAGE_CD=12&from=google

중증환자 3명중 1명 "약 안 먹은적 있어"

약물치료가 중요한 중증질환자 3명 중 1명은 처방약을 먹지 않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중증질환자 365명을 대상으로 처방약 복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128명(35.1%)이 최근 1년새 약 복용을 임의로 1회 이상 중단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로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려서'가 88명(44%)으로 가장 많았고 '약 부작용이 심해서' 42명(21.2%), '가끔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25명(12.6%) 순이었다.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지 않는 응답자도 90명(24.7%)이나 됐다. 


약을 먹지 않은 후 응답자 94명(73.4%)은 특별한 대처 없이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상담이나 병원진찰을 받는 적극적인 대처를 했다는 경우는 16명(12.5%)에 불과했다. 


반면 응답자의 대부분(96.7%)은 처방대로 약을 먹어야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약 복용에 대한 인식변화와 실천의지'와 '처방약에 대한 의사의 적극적인 설명 및 지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암, 희귀난치성 등 중증질환자들은 누구보다 약 복용을 성실히 해야하는 환자들"이라며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 질병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단체연합회와 KRPIA는 이날 '처방전대로 약 복용하기-락(樂)&약(藥) 캠페인' 협약 및 발대식을 갖고,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개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 연간 캠페인을 통해 중증질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환자와 가족대상의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으로 ▲환자 대상 교육용 뉴스레터 발송 ▲복약순응도 개선 홍보 포스터 배포 ▲환자교육자료 패키지 개발 및 병원별 교육간호사 대상 강의 진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트메디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88303


중증질환자 3명 중 1명 처방약 복용 안 한 경험 有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17일 프레스센터에서 ‘처방전대로 약 복용하기-락(樂)&약(藥) 캠페인’을 펼치기 위한 협약을 맺고 앞으로 환자들의 처방약 복용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치료해주는 약을 환자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복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중증질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실태를 파악해 환자와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용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후원기관을 확장해 전국 보건소와 노인복지회관, 주요 병의원을 통해 복약순응도 개선 홍보 포스터를 나눠주기로 했다. 

 

대구연합일보

http://dgyonhap.com/main/sub_view.html?no=80483&gubun=22&page=1&pre=1

“약이 왜 이리 안들어…” 문제는 약이 아니라 사람!


“약이 왜이렇게 안들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인 A씨(43세)는 한달간 약을 먹어도 백혈병 수치가 떨어지지 않자 혹시 ‘돌팔이 의사’를 만난 것은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병원을 옮겨서 새로 처방을 받아도 똑같은 약을 내주는 것을 보고는 리베이트 의혹까지 생겼다. 무작정 이식수술을 해달라 떼쓰던 그는 의사가 “그런데 약은 제때 제때 드셨습니까?”고 질문하자 말문이 막혔다. 생각해보니, 가끔씩 약을 빼먹고 안먹거나 늦게 먹은 것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 중증질환자, 3명중 1명은 ‘약 제대로 안먹어’ = 약을 제때, 먹으라는 만큼 먹어야 하는 것은 상식 중 상식이다. 그러나 정작 중증질환 환자 3명중 1명은 약을 제때 먹지 않거나 아예 먹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암, 백혈병등 중중질환자 365명을 대상으로 처방약 복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중 128명(35%)가 약을 먹지 않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8건의 복수응답을 받은 결과 이중 44.4%에 해당하는 88명은 약을 먹는 것을 깜빡 잊어버려서 약을 먹지 않았으며 42명(21.2%)은 ‘약의 부작용이 심해서’, 25명(12.6%)은 ‘가끔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을 먹지 않은 환자 중 자신의 판단만으로 약을 먹지 않은 경우도 104건(52.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의 인식 개선이 요구됐다.


또한, 약을 빠지지 않고 먹은 환자들 중에서도 4명 중 1명(24.7%)은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고 시간을 놓쳐 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나 규칙적인 복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누구보다도 약 복용을 성실히 해야 하는 암ㆍ희귀난치성 등 중증질환자들 중에서도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약 복용을 하는 환자들이 35%나 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약을 제때 먹지 않는 경우 질병 치료의 효과 저하는 물론이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 약, 제때 먹지 않으면 치료 효과 30%가량 감소 = 한편, 약을 제때 먹지 않거나 용량을 임의로 줄여서 복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최대 30%가량 감소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세계적인 혈액관련 질병전문지인 블러드지에 발표된 IRIS연구 결과 16개국, 177개 병원에서 치료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 553명에 대해 7년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시간을 잘 지켜 1년이상 꾸준히 약을 먹은 332명의 환자중 95.48%인 317명이 완치돼 10년 이상의 수명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약 복용을 중단한 221명 중에서는 150명(67.88%)만이 생존했으며 대부분 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또한 임의로 약을 줄여 복용하는 것 역시 치료 효과를 15%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치료약을 임의로 줄여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98명중 77명만이 치료효과를 보여 78.57%의 치료율을 보였지만 기준량에 맞춰 약을 먹은 경우 135명중 127명이 치료돼 94.07%의 치료율을 보였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약을 복용하다 보면 혈액내의 이상유전자가 감소하면서 몸이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거나, 반대로 부작용을 경험하면서 약의 복용을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약의 복용을 중단할 경우 약에 의해 줄어든 이상유전자들이 다시 증식하면서 병이 다시 도지게 되고, 심할 경우 유전자들이 약에 내성을 갖게 돼 치료가 어려워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 약을 ‘깜빡’ 했다면? 의사에게 상의하세요 = 물론 최선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지만 만약 약을 실수로 놓고 왔거나 먹는 것을 잊어버렸다면 어떻게 할까? 


약먹는 것을 잊어버렸다거나, 하루 이틀정도 먹지 않았다고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 습관적으로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약을 끊은 경우가 아니라 어쩌다 한번 약을 먹는 것을 잊었다면 크게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복용의 경우 질환에 따라 해법이 모두 다르다. 예를 들어 하루에 한번, 4알의 약을 먹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약을 ‘깜빡’한지 12시간이 채 안됐다면 약을 먹는 것이 낫지만, 12시간이 넘었다면 먹지 않고 다음날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혈액속의 약 농도가 너무 높아져 부작용을 크게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환과 몸상태, 약의 종류에 따라 대체복용법이 모두 다르다. 가장 좋은 것은 담당의사에게 찾아가거나 전화해 어떻게 할지 물어보는 것이다. 처음 처방을 받을 때부터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헤럴드 경제

[건강] "이제 괜찮겠지" 처방약 맘대로 끊다가는

중증 환자 3명 중 1명, 임의로 약 먹는 것 중단


환자들은 병 치료를 위해 의사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최근 조사 결과, 우리나라 중증 환자 3명 중 1명이 임의로 약 먹는 것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료를 위해 처방된 약을 규칙적으로 잘 먹어야 하지만 매일 시간을 지켜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진옥임 (60세) : 혈압약을 한 20년 먹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먹어야 하는데 빠트리고, 다른 일 하다 잊어 먹은 적도 있었어요.]

[이성완 (29세) : (약을) 시간을 지켜 먹어야 하는데 약간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약 챙겨 먹는 걸) 잊어버려서 잘 안 되더라고요.]

17년 전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20대 남성입니다. 

최근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약 복용을 거르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윤 모씨 (27세)/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 초등학교 때부터 오랜 기간 투병했기 때문에 (약을 챙겨 먹는 게) 귀찮기도 하고 시간을 놓쳐서 먹지 못할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365명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인 35.1%가 약 먹는 것을 임의로 1회 이상 중단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31.3%가 증상이나 약의 효과를 자신이 판단해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약을 먹지 않은 뒤 73.4%가 특별한 대처가 없었고 병원을 찾거나 전문가와의 상담 같은 적극적으로 대처한 경우는 12.5%에 불과했습니다. 

[김동욱/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과거에 이런 좋은 약이 없을 때는 환자 생존기간이 3~5년이었는데, 이런 효과 좋은 약을 제대로 복용해서 효과를 잘 보는 환자들은 평균 30~40년을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잘 복용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와의 생존기간이 몇 십 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매일 매일 약을 철저하게 복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충격적인 설문 조사 결과에 환자들이 처방약을 잘 복용하자는 캠페인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이동수/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 : 환자가 처방받은 약을 제대로 복용하는 것이 환자의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함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캠페인을 함으로써 결국은 환자가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가지고 또한 건강증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입니다.]

특히 중증환자들은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면서도 35.9%의 환자들이 괜찮을 것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김동욱/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오늘날 개발된 이런 다양한 표적항암제들은 굉장히 약효가 뛰어납니다. 설사 가벼운 부작용이 있더라도 이 약을 철저하게 복용했을 때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생명을 연장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완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약물을 복용하는 데 힘쓰시기 바라겠습니다.] 

12년 전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40대 남성입니다. 

13년 째 약 먹는 것을 단 하루도 거르지 않은 덕분에 정상인과 별다르지 않게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주호 (44세)/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 1년 정도 (약을) 먹으면 자기가 환자인지 모르고 (복용을) 잊을 수도 있는데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겁니다.]

중증환자들이 자신의 임의적 판단으로 약을 먹지 않는 것은 위험합니다. 

약복용을 거르거나 중단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올바른 약 복용법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고 환자가 임의로 약복용을 중단하지 않도록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SBS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62862


중증환자 셋 중 하나 "임의로 약 거른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약물치료가 중요한 중증질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임의로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환자단체협의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에 따르면 암 또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질환자 365명을 대상으로 처방약 복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35.1%(128명)가 "최근 1년 동안 임의로 한 차례 이상 약 복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약을 거른 이유로는 △잊어버려서(44%) △약 부작용이 심해서(21.2%) △가끔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12.6%) 등이 거론됐다.

약을 먹지 않은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운 47.7%(61명)는 "증상 악화를 걱정했다"면서도, 전화나 방문을 통해 의사ㆍ약사와 미복용에 대해 상의했다는 환자는 12.5%(16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암이나 희귀난치성 중증질환자들은 누구보다 약을 성실히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라며 "이들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심각한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환자단체협의회와 KRPIA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처방전대로 약 복용하기-락&약 캠페인'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11/02/17/0911000000AKR20110217056100017.HTML